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글: 충북한의사회 세명대충주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정수현 교수 ■
인구의 80% 정도가 일생 중 한 번 이상 경험하게 되는 요통은, 평균 수명의 연장과 함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요통으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전체 인구 중 20~30%나 된다고 한다.
흔히 추운 겨울철에 허리 통증이 심해진다고 생각하지만, 여름철 또한 허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여러 군데 도사리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 여름철의 덥고 습한 기후의 특성은, 요통이 발생하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에 해당된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기 전에는 대기의 압력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관절이나 디스크 내의 압력이 높아지고, 따라서 이로 인한 통증을 유발하기 쉽다.
또한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므로, 이로 인한 요통의 위험도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수상스키 같은 격렬한 스포츠나, 과격한 물놀이 등의 레저활동으로 말미 암아 허리에 부상을 입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활동 전에는 항상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여 관절과 근육을 풀어 주고, 몸을 약간 덥힌 후에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활동 후에는 근육 피로도가 높을 수도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부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활동을 중지해야 한다. 요통은 초반에 증상이 비교적 약하다가, 점차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허리에 조금이라도 무리가 간다고 생각되면 활동을 바로 중단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운전 후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서 긴장한 채로 전방을 주시하는 것은 목과 허리의 디스크에 많은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근육통도 쉽게 유발하게 된다.
운전을 할 때는 가급적 운전석 시트의 각도를 110도 정도로 맞추고, 허리 지지대를 가급적 전방으로 튀어나오게 하여 허리의 전만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며, 허리와 시트 사이에 얇은 쿠션 등으로 척추를 지지해 주면, 허리의 부담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때도 발끝으로 밟지 않고 발 전체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1~2시간 운전 후에는 휴게소에 내려서 10분 정도 스트레칭해서 경직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더운 날씨에 차가운 바닥에서 잠을 자거나, 에어컨이나 선풍기 같은 찬 바람을 많이 쏘이는 것도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피부가 찬 곳에 오래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근육이 경직되면서, 혈액순환의 저하로 통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 아무 생각 없이 허리를 구부리거나 갑작스럽게 움직여서 급성 요통이 유발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가급적 찬 곳에 오래 있는 것을 피하고, 찬 곳에 있다가 움직일 때는 천천히 움직이면서, 경직된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에어컨 바람은 바로 쐬는 것보다 간접 바람을 쐬는 것이 좋고, 실내외 온도 차는 5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관절과 근육에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만약 요통이 발생했다면, 우선 모든 활동을 멈추고 편안한 자세로 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급한 마음에 허리를 돌리거나 무리하게 스트레칭을 시도하기보다는, 그냥 눕는 것이 허리에 중력을 가장 덜 받게 하면서도 자신이 가진 자연치유력을 돕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누웠을 때 가장 좋은 자세는 하늘을 보고 누워서 무릎 뒤에 베개를 받쳐서 무릎이 서게 만드는 자세이며, 이 자세를 취하기 힘들 때는 옆으로 누워서 무릎을 구부리고 있는 것이 좋다.
가장 좋지 않은 자세는 엎드린 자세이며, 엎드린 채로 휴대폰이나 책을 보게 되면 머리가 들리면서 허리의 부담을 몇 배 가중하는 매우 나쁜 자세가 된다. 가벼운 요통은 누워있는 자세만으로도 회복이 된다.
휴식이나 누워있는 자세에도 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는데, 특히 침 치료와 부항이 효과적이며,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 추나요법 등도 도움이 된다.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 교정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약화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허리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고,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며, 체중이 늘어 허리에 많은 부담을 주지 않도록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한다면, 백세 시대에도 건강한 허리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충북한의사회 세명대충주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정수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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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655/000001077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글: 충북한의사회 세명대충주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정수현 교수 ■
인구의 80% 정도가 일생 중 한 번 이상 경험하게 되는 요통은, 평균 수명의 연장과 함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요통으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전체 인구 중 20~30%나 된다고 한다.
흔히 추운 겨울철에 허리 통증이 심해진다고 생각하지만, 여름철 또한 허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여러 군데 도사리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 여름철의 덥고 습한 기후의 특성은, 요통이 발생하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에 해당된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기 전에는 대기의 압력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관절이나 디스크 내의 압력이 높아지고, 따라서 이로 인한 통증을 유발하기 쉽다.
또한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므로, 이로 인한 요통의 위험도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수상스키 같은 격렬한 스포츠나, 과격한 물놀이 등의 레저활동으로 말미 암아 허리에 부상을 입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활동 전에는 항상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여 관절과 근육을 풀어 주고, 몸을 약간 덥힌 후에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활동 후에는 근육 피로도가 높을 수도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부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활동을 중지해야 한다. 요통은 초반에 증상이 비교적 약하다가, 점차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허리에 조금이라도 무리가 간다고 생각되면 활동을 바로 중단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운전 후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서 긴장한 채로 전방을 주시하는 것은 목과 허리의 디스크에 많은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근육통도 쉽게 유발하게 된다.
운전을 할 때는 가급적 운전석 시트의 각도를 110도 정도로 맞추고, 허리 지지대를 가급적 전방으로 튀어나오게 하여 허리의 전만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며, 허리와 시트 사이에 얇은 쿠션 등으로 척추를 지지해 주면, 허리의 부담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때도 발끝으로 밟지 않고 발 전체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1~2시간 운전 후에는 휴게소에 내려서 10분 정도 스트레칭해서 경직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더운 날씨에 차가운 바닥에서 잠을 자거나, 에어컨이나 선풍기 같은 찬 바람을 많이 쏘이는 것도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피부가 찬 곳에 오래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근육이 경직되면서, 혈액순환의 저하로 통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 아무 생각 없이 허리를 구부리거나 갑작스럽게 움직여서 급성 요통이 유발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가급적 찬 곳에 오래 있는 것을 피하고, 찬 곳에 있다가 움직일 때는 천천히 움직이면서, 경직된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에어컨 바람은 바로 쐬는 것보다 간접 바람을 쐬는 것이 좋고, 실내외 온도 차는 5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관절과 근육에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만약 요통이 발생했다면, 우선 모든 활동을 멈추고 편안한 자세로 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급한 마음에 허리를 돌리거나 무리하게 스트레칭을 시도하기보다는, 그냥 눕는 것이 허리에 중력을 가장 덜 받게 하면서도 자신이 가진 자연치유력을 돕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누웠을 때 가장 좋은 자세는 하늘을 보고 누워서 무릎 뒤에 베개를 받쳐서 무릎이 서게 만드는 자세이며, 이 자세를 취하기 힘들 때는 옆으로 누워서 무릎을 구부리고 있는 것이 좋다.
가장 좋지 않은 자세는 엎드린 자세이며, 엎드린 채로 휴대폰이나 책을 보게 되면 머리가 들리면서 허리의 부담을 몇 배 가중하는 매우 나쁜 자세가 된다. 가벼운 요통은 누워있는 자세만으로도 회복이 된다.
휴식이나 누워있는 자세에도 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는데, 특히 침 치료와 부항이 효과적이며,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 추나요법 등도 도움이 된다.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 교정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약화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허리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고,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며, 체중이 늘어 허리에 많은 부담을 주지 않도록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한다면, 백세 시대에도 건강한 허리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충북한의사회 세명대충주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정수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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