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용 FAQ

Q) 5살 난 남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밤에 소변을 못가리고 거의 매일 소변을 이불에 눠서 아예 기저귀를 채워둡니다. 병원에서 뇨검사를 받았는데 별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어려서 그렇다며 조금 더 자라면 괜찮아질 거랍니다. 하지만 얘기 나이도 있고 해서 걱정이 듭니다.(야뇨증)
A) 아이가 성장하여 방광이나 대변으로 부터 오는 변의(대,소변의 보고 싶다는 느낌)를 느끼고 그것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을 만큼 신경이 성숙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대소변을 가리게 됩니다.
그런데 다른 아이보다 늦게 대소변을 가리거나 못 가리는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특히 상담자님처럼 야간에 소변을 가리지 못해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주면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여 마냥 그냥 내버려 둘수도 없고요.
야뇨증의 원인은 병적으로 기질적인 원인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있으나 5세 어린이에게 생기는 야뇨증은 대부분 기능적 이상으로 나이에 비해 방광이 미성숙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에서는 이것을 포기부족이라 하여 신체적 발달에 비해 방광의 기능이 덜 발달하여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좀더 여유있게 기다리거나 방광발육을 위해 한약을 먹이기도 합니다.
야뇨증의 또 다른 원인은 몸이 피곤하여 수면중에 요의를 느겼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비몽사몽간에 소변을 보는 경우로 아이를 야간에 소변을 보이기 위해 깨워도 바로 깨어나지 못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아이의 몸을 피곤하게 하는 요소를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다니는 학원을 당분간 쉬게 하거나 줄이는 방법으로 아이의 피로를 없애주면서 몸을 보하는 음식이나 한약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뇌에서 몸으로 강한 신호를 보내줄 수 있도록 뇌발육에 좋은 호도나 은행 같은 견과류를 먹이 것이 좋습니다.
야간에 소변을 잘 가리다가 최근에 갑자기 소변을 못 가리는 아이같은 경우는 대부분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므로 그 원인을 찾아 없애는 것이 좋은데 아이를 원망하거나 야단을 치지 말고 아이와 대화를 통해 아이에게 좀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병원에선 상담과 약물을 병행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방광이나 소복부의 근육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방광주위 근육이 너무 긴장되거나 너무 연약하여 방광기능이 약한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전침으로 치료합니다. 물론 방광에 염증이 있어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 좋구요.(물론 상담자분의 아들은 염증이 없으므로 여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복근의 상태에 따라 침 치료는 필요할 경우가 있습니다.)
야뇨증은 치료가 잘 되는 편이지만 환자의 체질이나 증상의 경중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장기간 치료가 요하기도 합니다. 내원하시여 일단 검진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Q) 14개월 된 우리 얘기 밤마다 너무 보채고 웁니다. 어르신들이 첨엔 놀래서 그런거라고 하셔서 달래도보고 또 혹시 배가 고파서인지 젖병도 물려보고.. 쉬해서 그러나하고 기저귀도 갈아보고 편한 옷도 입혀보고 뭐 대충 이런 정도입니다. 신문에서 보니 의학적으로 신경계의 미성숙으로 당연한거니까 한방의 기응환이나 이런거는 필요 없다고하는데 그런가요? 그럼 뭘 어쩌란건지 계속 울어도 달래기만 해야 하는건지 대책을 말해주기나 해야 말이죠.. 어떤 방법이 우리 얘기에게 도움이 될지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야제, 울음)
A) 한의학적으로 밤에 우는 것은 '야제' 라 해서 몇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객오 - 낮에 놀란 것 때문에 밤마다 울 수 있습니다.
중악 - 배가 아파도 울 수 있습니다. 대변은 잘 보는 지요? 혹 트림은 잘 하는 지요?
구창 중설 - 입안이 하얗게 패이면 밥을 잘 안 먹을려고 하면서 밤마다 울 수 있습니다.
보통 첫 애를 키우는 어머님들의 경우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당황하기 쉬운데 아이들이 밤마다 우는 경우는 큰 문제가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 어머님의 말씀만 들어서는 어떤 이유 때문에 우는 지 잘 모르겠군요.
우선 병원에 나오셔서 아이의 상태를 진찰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기응환은 병원에 올 수 없는 상황에서 급히 응급약이 필요할 때나 쓰는 약입니다.
지금 문의하신 아기는 응급상황도 아니고 충분히 병원에 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병원에 오셔서 자세한 진찰을 받은 후 1~2 첩 정도 한약을 탕약으로 지어 먹는 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이 놀랬을 때 마음을 가라앉혀 주는 탕약을 쓰게 되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아기가 6개월입니다. 어제 서울에 함께 자동차로 다녀온 후부터 1시간마다 웁니다. 배고파서 그런가 싶어 수유하면 그런 데로 잘 먹기는 하는데 또 자꾸 울고 보채서요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혹 놀래서 그러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조금 지나면 나아질까요. 아님 이상이 생긴 걸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경기, 울음)
A) 한 시간 간격으로 아이가 우니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이럴 때 많은 부모들이 당황하고 힘들어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운다고 다 아픈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화가 나도 울고, 짜증이 나도 웁니다. 그리고 이유 없이 울기도 합니다.
아이가 이유없이 계속 운다면 일단 아이의 상태를 검사하세요. 집에서 할수 있는 검사로는 아이의 체온을 검사해보셔서 일단 열이 있으면 병원으로 데리고 오세요. 그리고 몸에 이상이 있는지 이곳 저곳을 살펴보세요. 물린 자국이나 빨갛게 부은 곳은 없는지.....
아이 중에 각종 스트레스에 의해 목청 높여 울기도 합니다. 화가 나서 울기도 하고요. 불안하거나 신경질이 나서 울기도 합니다. 분리불안을 느끼는 이것은 저희 한의학에서는 경기에 포함시켜 치료합니다. 경기에는 열경기, 우는 경기, 자는 경기, 등이 있습니다. 님의 아기는 우는 경기에 해당하고 이럴 경우에는 속을 따뜻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치료를 하면 됩니다. 물론 심할 경우에는 진정제를 사용하기도 하나 흔한 케이스는 아닙니다.
문의하신 아기의 상태는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즉 힘든 서울여행으로 힘들어서 일시적으로 그럴 수 있습니다.일단 관찰하시다 증상이 이틀이상 지속되면 병원으로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Q) 6살 난 아이인데 감기가 올라하면 보통 코감기 비염기가 오면서 눈이 가렵고 잘 못 뜨고 아파하고 그러는데 눈에 증상이 있는건 왜 그런가요? 이틀전부터 이런 증상이 나타나 더 심해지지나 않을까 항상 걱정입니다. 이런 것도 치료가 다 될까요?(알러지성 비염)
A)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아이를 직접 검진이 필요합니다. 코의 염증상태, 코의 부은 상태, 기타증상을 확인해야 됩니다. 비염의 원인에 따라 코의 염증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의사가 직접 확인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일단 문의하신 아이의 증상은 알러지 비염이 의심됩니다. 알러지 비염은 환절기나 특정 계절이 되면 코가 가려우면서 통증이 있습니다. 코의 증상과 함께 눈도 가렵고 재채기도 나지요.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알러지 검사를 할 수있습니다.
가능하실 때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Q) 특별한 원인 없이 자연 유산을 3번 하게 되었는데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할까요? (습관성 유산)
A) 습관성 유산이란 자연유산이 3회 이상 계속될 때를 말하는데 보통 연 3회 이상 임신 3∼4개월 중에 유산되는 것을 말하며 모든 임산부 중 약 0.4%가 습관성 유산에 속하며, 이와 같은 상태가 되면 그 후의 임신 예후가 극히 불량해질 가능성이 크게 됩니다.
임신 중기 이후에 특별한 자각증세도 없이 어느 사이에 자궁구가 열려서 대개는 파수(破水)되어 유산해버리는 예가 많습니다.
습관성 유산을 한의학에서는 활태(滑胎)라고 합니다. 임산부에 있어 장부의 기혈이 왕성하고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지면 태아와 모체가 안정되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유산이 되는 것입니다.
유산에 대한 치료는 유산의 경과와 그 정도에 따라 달라야 하는데 습관성 유산의 치료는 유산에 대한 예방에 목적이 있습니다.
습관성 유산의 한방치료는 크게 두 가지 면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먼저 임신전의 관리를 통하여 건강한 수정란이 되도록 해야 하고,
둘째, 다음으로 임신 중 초기의 유산 조짐이 있을 때 조기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임신이 이루어진 후 유산 가능성이 높은 환자의 경우에는 임신 초기에 집중적인 보태 요법을 적용하여 태아의 건강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하며 분만 직전에는 순산을 유도할 수 있는 한약을 복용합니다. 출산 후에는 산후풍, 산후 비만의 예방과 치료 등을 시행하여 임신과 출산, 산후의 전반적인 문제를 관리하도록 합니다.

Q) 올해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있는데요, 살이 많이 쪄서 걱정이에요. 소아비만이 있을 때 평소 어떻게 조절해야 살을 뺄 수 있을까요?
A) 소아 비만은 외관상의 불편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추후에 성인 비만으로 연결되면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생활습관병)으로 옮겨 갈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한창 자랄 나이에 비만이 있으면 성장 종결이후 키가 다른 아이들 보다 작을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비만을 해소해야 합니다.
1) 첫째, 간식을 하지 않는지요?
간식으로 치킨, 햄버거, 감자튀김, 과자를 먹는다면 필히 없애야 합니다.
2) 둘째, 인스턴트 음식을 즐기지 않는지요?
빵, 햄버거, 감자튀김, 과자, 라면, 탄산음료(콜라, 사이다, 환타 등)의 인스턴트 음식은 그 영양성분이 부족할 뿐 아니라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거꾸로 음식을 조절하면 다시 체중 조절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3) 셋째,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나요?
간단하게는 섭취하는 열량이 많은데 소모하는 열량이 적을 경우 체내에서 주로 지방으로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많이 걷는 것이 좋습니다. 맑은 공기를 섭취하면서 많이 걸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4) 넷째, 아침을 굶지는 않습니까?
아침을 잘 굶는 경우는 점심이나 저녁을 폭식하게 되고 이런 경우는 곧 지방의 축적을 불러 옵니다. 체중조절을 위해서 아침을 꼭 드십시오.
5) 다섯째, 한국식 음식을 권합니다.
된장찌게, 청국장, 두부 등의 콩 제품을 많이 드시고, 가급적 조미료, 설탕, 소금을 줄여서 조리하시고, 다시다 대신 다시마를 넣어서 사용하세요.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며, 나중에 혹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힘드시면 저희 비만클리닉에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Q) 올해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또래 아이들보다 작은 키로 놀림을 받고 있습니다. 밥도 잘 먹는 편이고 건강한 편입니다. 혹 성장 관련 치료를 받으면 도움이 될까요? 아시는 분은 키는 타고난 것이라 치료가 큰 의미가 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A) 초등학교 1학년 아이(만7세)는 평균적으로 23Kg, 120cm 정도입니다. 물론 같은 학년이라도 3월생, 12월생 그리고 다음해 2월생도 함께 있어서 자신의 키는 표준키이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작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상담하시는 분의 아이의 몸무게와 키를 정확이 알수 없어서 어떤 상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놀림을 받을 정도면 좀 작은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밥 잘 먹고 건강하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들의 키는 대개 계단식으로 커는 경우가 많으므로, 성장급증기가 되면 많이 자랄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의 키는 타고 납니다. 그러나 그 타고난 키도 다 크지 못하고 성장이 멈추는 아이도 많습니다. 즉 성장판이 닫히게 되면 더 이상 길이 성장은 하지 않게 됩니다. 아이들 마다 개성이 다르듯이 개인차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남자아이는 16,7세에, 여자아이는 14,5세에 성장판이 닫힙니다.
아이가 잘 크기 위해서는 잘 자랄수 있는 습관 및 환경을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키가 크기위해서는 몇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영양학적 요인(뼈를 잘 자라게 하는 식단), 정신적요인(스트레스, 수면시간 등), 운동요인(키커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 환경적 요인(스트레스 없는 주위환경) 등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장호르몬이 중요한데 선천적으로 성장호르몬이 적은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성장호르몬이 있지만 그 활성이 안되어 성장못하는 경우는 한약치료가 좋습니다. 그리고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도록 주위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숙면은 성장호르몬이 분비를 도와주고 스트레스 비만, 과격하거나 무리한 운동(보디빌딩 유도 레슬링 마라톤)등은 오히려 성장호르몬의 분비나 활성을 방해합니다.
좋은 수면을 위해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밤 11시전에 꼭 수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환기가 잘되는 따뜻한 방에서 똑바로 누워 무릎아래에 베개를 받히면 자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잘 때는 부드럽고 안락한 옷을 입으며,낮은 베개를 베고, 탄력있고 견고한 매트리스에서 자는 것이 좋습니다.
한약은 성장호르몬의 활성이나 분비를 강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가 입맛이 없고 식사량이 적은 경우는 음식섭취를 원활히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뼈성장을 촉진하고도록 도와줍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에는 숙면을 유도하여 성장호르몬이 잘 나오도록 합니다.
작은 키로 걱정이 되신다면 저희 병원에 오셔서 상담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성장판 검사, 성장호르몬 검사를 실시 할 수 있으며, 상담을 통하여 원인을 분석하고 그 치료법을 알려드립니다. 가까운 시일 내 저희병원을 내원하시면 상세히 상담해드리겠습니다

A) 7살난 딸과 13살 난 아들이 있는데 가끔 무릎 부분이 아프다고 합니다. 다치진 않았는데 주위에서 성장통이라 하던데. 자연스런 현상이라 치료받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는데 맞나요..? 성장통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Q) 성장통의 특징은 주로 오후 또는 야간에 나타나는데, 특히 활동량이 많은 날의 밤에 많이 나타납니다. 특징적으로 관절염과 다른 것은 무릎통증과 함께 나타나는 국소부위 발열은 거의 없습니다.
성장통의 발생 원인은 뼈가 한참 성장하는 시기가 되면 뼈속에 있는 여러가지 물질(사이토카인)들의 활성이 증가됩니다. 이때 뼈에 있는 조골세포(골형성하는 세포)와 파골세포(오래된 뼈를 파괴하여 재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세포)의 활성이 늘어나는데 파골세포의 활성도가 증가될 때 과로나 운동 등으로 뼈에 충격을 많이 주면 뼈 속에 염증이 증가되어 아플 수가 있습니다.
성장통을 치료하는 방법은 무리한 운동을 삼가하고 저녁에 성장통이 발생하는 근육주위에 맛사지와 함께 따뜻한 물이나 온찜질하면 됩니다. 대부분은 걱정할 정도로 심하게 붓는 경우는 드물지만 만약 이렇게 했음에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국소부위 발열과 함께 붓는 경우에는 병원에 오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Q) 24살 직장인입니다. 생리통이 심한 편이라 첫날 둘째날 진통제를 3알 정도 복용합니다. 어쩔 때는 통증이 심하여 밖에 다니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생리통을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가요 아님 그냥 자연적으로 해결되나요? 아이를 낳으면서 생리통이 많이 나아졌다고 하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요.(월경통)
A) 생리통은 여자라면 누구나 있는 통증입니다. 물론 없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약간의 아랫배 통증과 함께 다른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대부분 이런 통증은 배란이 있음을 시사하므로 배란이 잘되어서 통증이 있는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생리통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통증이 진통제 2알정도 먹어도 통증이 멈추지 않는다면 그 원인이 생리적이든 병리적이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편 생리통의 강도는 원인과 관련이 많습니다. 크게 생리적(자연스럽게 생기는) 원인과 병리적(질병과 관련이 있는) 원인이 있습니다. 일단 문의하시는 분의 증상으로 보아서 생리적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자세한 원인에 대한 것은 검사가 필요합니다.
생리적 원인은 체질적으로 허약하거나, 자궁모양에 이상있거나(기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자궁입구가 작거나 고도로 굴곡이 된 경우로 대개 아이를 낳게되면 없어지는 생리통입니다.),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됩니다.
병리적으로는 각종 염증에 의한 것이나 기질적 질환(자궁근종, 난소낭종, 자궁내막종)에 의해 발생되는 생리통으로 전에는 없다가 출산이나 수술 또는 최근에 새롭게 발생되는 생리통입니다.
환자분은 생리통의 특성상 한방적으로는 어혈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즉, 어떤 원인에 의해 자궁주위에 어혈이 많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약물요법, 침요법, 구요법, 향기요법 등을 적절히 치료시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가 잘 되어 재발없이 치료되는 경우 있고, 재발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자세한 상담과 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35살인데 그 이전엔 제때 잘 나왔는데 첫 아이를 낳은 후부터 생리가 조금 늦어져서 40일 정도 되기도 하고 간혹 넘어가기도 합니다. 생리통은 심하지 않은 편입니다. 애기를 낳으면서 이렇게 생리가 불규칙해질수도 있나요.. 어떤 분은 조기폐경이 아니냐고 해서 걱정돼 문의드립니다. (조기폐경)
현재 문의하신분의 증상만으로 조기폐경이라고 진단할 수 없습니다. 조기폐경이란 난소의 기능이 40세이전에 정지되는 것으로 무월경과 함께 갱년기 증상인 안면홍조, 가슴두근거림, 식은 땀 등과 같은 것이 함께 있을 경우에 진단되고 최종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해 가능합니다.
그러나 문의하신분의 증상만 가지고 조기폐경이라 할수 없습니다. 정상적인 가임기 여성이라도 생리양이 적어질 수도 있고 월경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몸의 전신적 영양상태나 스트레스에 의해 정상적인 월경이 방해를 받아 늦어지는 것입니다. 만일 평소 월경주기가 40일이라면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원하시면 치료하는 것도 좋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여러가지 몸의 건강이상에 의해 월경주기가 늦어진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더 가지길 원한다면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것도 생리불순의 범주에 넣고 "경기연장"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생리불순의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환자분의 경우 무배란성 월경의 가능성이 있지만 자세한 문진과 검사가 필요하므로,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