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정보
질세포에는 유산균이라는 호기성균이 상재하여 질의 감염을 방어하지만, 면역력의 약화, 세균이나 바이러스, 진균 등의 감염이 발생할 경우 대하가 발생합니다. 즉, 대하는 여성 생식기 감염 등으로 발생하는 분비물 이상으로 질내에 병원균이 번식하여 생기는 질염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질염이 생기면 대하의 양이 많고 점액성이며 악취가 날 수 있으며 외음부 소양증, 발열감, 성교통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 트리코모나스 질염과 같은 세균성 질염의 경우 항생제를 중심으로 치료하지만, 세균성 질증이나 만성 질염의 경우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한방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길러 자궁 생식기 기능을 강화합니다.
“월경병” 이란 월경과 관련이 있는 모든 질환을 말하는 것으로 무월경, 과다월경, 과소월경, 빈발월경, 희발월경, 월경불순, 월경통, 월경전 증후군, 부정성기출혈 등을 말합니다.
원인은 주로 내분비 호르몬 조절의 실조, 정신적 스트레스, 기질적 질환 등이 원인이 되어, 충맥과 임맥의 불균형, 어혈이나 담음, 원활하지 못한 기혈의 소통 등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월경질환의 한방치료는 원인을 찾아 자궁이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환자의 체질과 원인에 따라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고 따뜻하게 보하는 한약과 충임맥의 균형을 맞춰주는 침치료 등을 통해 1개월에서 3개월 가량 꾸준히 치료하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비정상 자궁출혈이란 월경주기와 무관하게 불규칙하게 출혈이 일어나는 것으로 연령에 따라 그 발생 원인에 차이가 있습니다. 사춘기이전에는 외상이나 조발 사춘기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고, 사춘기는 내분비계의 미숙으로 인한 무배란성 출혈, 감염 등이 주된 원인이 됩니다. 성인여성에 있어서는 정신적 스트레스, 경구 피임약의 복용, 유산, 자궁내막의 약화,자궁내막암, 자궁근종 등을 일차적 원인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붕루의 발생원인에 따라 진단과 치료를 달리하지만, 치료의 근본적인 목적은 급성출혈의 지혈, 재발의 방지와 정상적인 월경주기의 회복, 가임능력의 보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원인으로는 신허, 비기허, 어혈, 간기울결 등으로 구분이 되며 환자의 체질 상태를 고려하여 골반의 기혈 순환을 개선할 수 있는 침구치료, 약물치료를 겸용하면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